
대한민국 전력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안전과 혁신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한울 1, 2호기의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이 국책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500kV HVDC 송전선로의 실체
동해안에서 시작해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의 동해안 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인프라입니다. 이 사업은 신한울 1, 2호기 등 동해안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기 위한 필수적 통로로서, 연면적이 154kV 변전소의 약 12배 규모에 달하는 한전 사상 최대 금액의 건축 사업 중 하나입니다.
본 사업의 공사 기간은 2023년 8월 시작하여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안전하게 진행 중이며, 매일 250명 이상의 근로자와 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되는 대규모 현장입니다. 새벽 햇살이 막 비치기 시작한 신가평 변환소 건설 현장은 하루 종일 다양한 작업이 숨 가쁘게 펼쳐지는 역동적인 공간입니다. 이러한 거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단순히 물리적 크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안전이라는 절대 가치를 공정의 중심에 두었다는 점은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500kV 변환소는 기존 765kV 변전소보다 공사 규모가 큰 만큼, 현장은 특히 안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며 작업 전 위험요인 도출 및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 근로자 TBM(Tool Box Meeting) 활동을 통한 주요 작업 사항 및 위험요인 공유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소통 창구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OSC공법 도입으로 실현한 건설 패러다임의 전환
변환소 건축물은 설비 특성상 대공간, 장경간, 높은 층고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 작업 시 안전 위험요인이 상존합니다. 이에 따른 안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기존 현장 중심의 재래식 공법에서 탈현장 공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건축 구조 분야에 전사 최초로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시범 도입한 것은 혁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OSC 공법 도입은 기존 6단계 공정을 단 2단계로 단순화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소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추락 사고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는 효율성과 안전이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공법 혁신을 통해 동시에 달성 가능한 목표임을 실증한 사례입니다. 공정 단계를 줄이면서도 품질은 오히려 향상되고, 현장 근로자의 위험 노출 시간은 대폭 감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것입니다. 현장의 OSC 공법 도입 성과를 기반으로 본 사업 전 현장의 OSC 공법을 확대 적용 중에 있으며, 이는 향후 대규모 전력 인프라 건설의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해야 할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건설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은 필수적 과제입니다. OSC 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기상 조건에 따른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고 품질 관리의 일관성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한 공법 변경이 아니라, 건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린 구조적 혁신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무결점 안전 관리, 기본의 철저함이 만든 성과
당 현장은 500kV 변환소로서 기존 765kV 변전소보다 공사 규모가 큰 만큼 특히 안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한전에서 운영하는 골든룰 및 당사 운영 고위험 작업에 대한 주요 위험 요인 개선 리스트를 철저히 준수하여 무결점 안전 관리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신가평 변환소 건설 현장은 국토교통부 주관 안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고 위험이 큰 고위험 작업은 한층 더 꼼꼼하게 관리됩니다. 개구부는 작업 중 추락, 낙하 등의 위험 요인이 큰 구간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에 당 현장에서는 개구부마다 안전 난간대와 수직방망, 위험 표지판, 추락 보호 덮개를 설치하였고 추가적으로 개구부 관리 책임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책임제를 통해 관리의 공백을 없앤 것은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비계 설치와 해체 과정에서는 작업자의 추락, 비계의 전도 및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 안전대를 이중으로 체결하고 구조 검토에 의한 조립도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 단계에서는 작업 제한 하중 준수와 임의로 구조를 변경하거나 임의 해체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여 전 과정에서 안전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250명 이상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기본의 철저함이 매우 우수 등급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것은, 안전이 선택이 아니라 사명이라는 현장의 철학이 실천으로 구현된 결과입니다. 무사고 전력 설비 건설, 무결점 안전 관리라는 약속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는 살아있는 가치입니다.
결론
대규모 변환소 건설은 한전 역사상 유례없는 새로운 도전이자 또 하나의 혁신입니다. HVDC 건설 본부를 비롯하여 전사적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동해안 신가평 HVDC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나아가는 현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치 타협 없이 안전한 현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한전의 미래를 여는 HVDC가 기술적 성취를 넘어 무결점 안전 관리라는 사명을 완수해 나가는 과정은, 대한민국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가장 단단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출처]
한국전력공사 HVDC 건설 현장 안전 관리: https://www.youtube.com/watch?v=4QPah-teoFU